제 2의 티몬∙위메프 사태를 막는 방법

2024년 7월은 오픈 마켓의 끝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산이 지연되는 문제로 시작되었던 티몬과 위메프의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서 두 기업은 기업회생을 신청하고, 정산 받지 못한 셀러들은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기다 실제 구입한 상품을 받지 못한 최종 소비자까지 포함하면 이번 사태의 피해액은 수천억 규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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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의 시작은 정산 대금 처리 지연 문제였습니다. 재정이 악화되면서 정산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했고, 이는 소규모 셀러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슈가 해결되지 않자 그 피해가 번지면서 실제 상품 주문을 취소하고도 환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과 여행 상품을 판매했던 대형 브랜드들까지 피해가 확산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피해 규모는 수천억 원에 달하며,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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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상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왜 정산 지연이 생겼을까?

수백 개의 기사에서 보셨듯이, 이 문제의 원인은 큐텐 그룹의 무리한 확장과 재정 악화로 인한 현금 유동성 문제 때문입니다.

티몬의 경우, 판매 정산은 매월 마지막 날로부터 40일 후에 지급되며, 위메프의 경우에는 월 매출 마감 후 익익월 7일에 지급됩니다. 이렇게 정산까지 약 두 달의 시간이 걸립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이러한 긴 정산 주기를 이용해 큐텐 그룹의 인수 작업 등 확장 과정에 자금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법적 통제 장치가 부족하다 보니, 피해는 고스란히 판매자와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티몬과 위메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이커머스 업계 전체의 정산 프로세스에 있습니다. 각 플랫폼마다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긴 정산 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법적 규제가 미비해 판매 대금 관리가 소홀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업계 전반에 걸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티몬&위메프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여 셀러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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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피해를 입은 셀러와 흔들리는 이커머스 업계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이슈는 규모를 가릴 것 없이 많은 셀러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자금 유동성 문제로 인해 판매자들은 상품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즉각적인 운영 자금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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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거래 신뢰 역시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미 결제한 상품에 대한 배송 문의와 환불 절차에 대해서 지속적인 문의를 넣고 있으며, 상품 구매 후 문제 해결과 환불 절차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은 결국 판매자의 평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단순히 정산이 지연되거나 판매 창구가 사라지는 것을 넘어, 많은 소규모 셀러들이 사업 존폐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정산이 안되면 현금 흐름이 막히고, 이는 당장 처리해야 할 금전적 문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힙니다.

이번 사태는 이커머스 시장 자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불신은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장기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산업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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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티메프 사태 방지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

에스크로 방식 도입‍

티몬과 위메프는 이번 사태 이후 에스크로 방식을 도입하여 안전한 정산 프로세스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크로 방식은 제3의 금융기관에 판매 대금을 보관하고, 고객이 구매를 확정하면 셀러에게 정산해주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현재 피해액에 대한 보상이 확실하게 이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미 신뢰도가 하락한 플랫폼이 다시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판매 대금 정산 주기 법제화 ‍

이커머스 플랫폼의 정산 주기는 제각각입니다. 티몬과 위메프처럼 정산 주기가 긴 기업도 있지만, 11번가, G마켓, 네이버 등 비교적 짧은 주기를 가진 곳들도 있습니다. 쿠팡은 여러 가지 정산 옵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정산 시스템은 판매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이번 티메프 사태로 인해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정산 주기를 단축하고, 전자상거래법 내에 판매 대금 정산 기한을 규정하는 가이드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PG 분리 방안

이커머스의 운영 자금과 판매 대금을 명확히 구분하여,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이 자금 압박을 받을 때 PG사의 자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현재는 별도의 구분 없이 자금을 운용하다 보니, 판매자에게 돌아가야 할 대금이 다른 용도로 사용되어 정산이 미뤄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처럼, 운영 자금과 판매 대금을 구분하여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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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 사태 이후 이커머스 업계는 문제를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개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내로 어느 정도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커머스 산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