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는 지난 한 해의 매출 데이터를 정리하고, 올해의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시즌별 프로모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매출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특정 시즌과 기념일에 맞춰 쇼핑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이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합니다. 따라서 연간 판매 전략을 세울 때, 단순히 개별 이벤트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시즌별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커머스를 운영하다 보면 한 프로모션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 행사를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큐텐, 아마존 재팬, 라쿠텐 등 일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은 연중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시즌별 프로모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사전에 일정을 파악하고, 주요 행사에 맞춰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주요 시즌별 행사와 각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프로모션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일본 이커머스를 운영하는 분들이 연간 프로모션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본 이커머스, 시즌별 매출 흐름 잡기
📌 1~3월 | 비수기 극복 & 신학기 준비
1~3월은 연말연시 대형 세일이 끝나면서 매출이 자연스럽게 둔화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1월 초에는 공휴일이 많고 학생들의 방학이 겹쳐 소비 활동이 활발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연말 대규모 소비로 인해 지출 부담이 커지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과도기적 시기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매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단순한 비수기가 아니라, 신학기(4월), 어머니의 날(5월), 아버지의 날(6월) 등 일본에서 중요한 소비 시즌을 준비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미리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매출 상승보다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div style="border:0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color: #e9fbff; margin: 0px; padding: 24px; font-size:0.85rem; line-height: 1.8;"><strong>✅ 추천 전략 : 연말연시 특수 후 매출이 주춤하는 시기, 다음 시즌 대비!</strong> </br>
∙ 신학기·신생활 맞춤 상품(가구, 전자기기, 문구류 등) 기획</br>
∙ 5~6월 선물 시즌(어머니의 날·아버지의 날) 대비 상품 라인업 구성</br>
∙ 기존 고객 리마인드 마케팅(할인 쿠폰 제공, 멤버십 혜택 강화)
</div>
📌 4~6월 | 골든위크 특수, 연중 첫 번째 매출 기회
4~6월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소비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일본에서는 입학, 입사, 이사 등이 집중되는 기간으로, 이에 맞춰 전자기기, 패션,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의 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특히 선물 문화가 강한 일본에서는 사회 초년생을 위한 선물이나 신생활을 위한 필수품 구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기의 가장 큰 소비 이벤트는 5월 초 ‘골든위크’입니다. 일본 최대 연휴 중 하나로, 약 일주일간 이어지는 골든위크 기간에는 쇼핑과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대규모 할인 행사와 특별 프로모션이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이 기간을 활용한 캠페인 기획이 필수적이며, 프로모션 준비 시점도 중요합니다. 골든위크는 5월 초에 시작되지만, 일본 소비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사전 구매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 4월 중순부터 프로모션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div style="border:0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color: #e9fbff; margin: 0px; padding: 24px; font-size:0.85rem; line-height: 1.8;"><strong>✅ 추천 전략 : 5월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 제대로 준비하기!</strong> </br>
∙ 골든위크 맞춤 프로모션: 시즌 한정 상품 기획, 골든위크 특별 할인 적용</br>
∙ 선물용 제품 마케팅 강화: 입학·입사 선물 수요를 겨냥한 패키지 상품 구성</br>
∙ 광고 집중 운영: 골든위크 직전(4월 말~5월 초) 구매 수요 극대화를 위한 타겟 광고 집행
</div>
📌 7~9월 | 여름 보너스 지급 & 여름 세일 시즌
7~9월은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여름 세일과 휴가 시즌이 겹치는 시기입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패션, 스포츠·레저 용품, 가전제품 등의 소비가 증가하며, 특히 7월에는 여름 보너스(보너스 지급 시즌)가 있어 고가 제품(가전, 전자기기, 명품 등)의 판매량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8월은 2월과 더불어 연중 가장 매출이 낮은 시기 중 하나입니다. 더운 날씨와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온라인 쇼핑보다는 야외 활동과 여행 소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화장품·건강식품 등 소비재 카테고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하는 시기입니다. 여름 보너스 시즌과 여름 세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7월에 집중적으로 매출을 극대화하고, 8월에는 고객 유입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div style="border:0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color: #e9fbff; margin: 0px; padding: 24px; font-size:0.85rem; line-height: 1.8;"><strong>✅ 추천 전략 : 고가 제품이 잘 팔리는 시기, 휴가철 소비를 공략하기!</strong> </br>
∙ 여름 보너스 프로모션 집중: 7월 보너스 지급 기간을 활용한 고가 제품(가전, 명품, 프리미엄 뷰티) 할인 캠페인 운영</br>
∙ 여름 시즌 특화 상품 판매: 쿨링 제품, 바캉스 필수템(수영복, 여행 가방, 선글라스 등) 집중 홍보</br>
</div>
📌 10~12월 | 연말 쇼핑 대목 & 블랙프라이데이
10~12월은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큰 소비 시즌이자 연간 매출의 성패를 결정짓는 시기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대규모 쇼핑 이벤트가 연이어 진행되며, 고가 제품과 선물용 아이템의 판매가 급증하는 성수기입니다. 특히, 화장품, 전자기기, 명품, 건강식품 등의 카테고리는 연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브랜드들도 이 시기에 맞춰 큐텐 메가와리,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등 플랫폼별 대형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하여 매출을 극대화합니다. 또한 재고 소진을 위한 전략적 프로모션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기획 상품, 연말 선물 세트, 럭키백(미스터리 박스) 등 한정 판매 상품이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의 구매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div style="border:0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color: #e9fbff; margin: 0px; padding: 24px; font-size:0.85rem; line-height: 1.8;"><strong>✅ 추천 전략 : 한 해 매출의 성패를 결정짓는 최대 소비 시즌</strong> </br>
∙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맞춤 기획: 시즌 한정 패키지, 대량 할인 행사 기획</br>
∙ 연말연시 선물 마케팅: 크리스마스, 새해 맞이 선물용 아이템 집중 홍보</br>
</div>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별 프로모션 완벽 활용하기
1️⃣ 큐텐 메가와리
<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2px"> 이미지 출처: 큐텐 </span></p>
큐텐 메가와리는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프로모션 중 하나로, 2024년에는 3, 6, 9, 11월에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프로모션은 시작 직후 3일과 마지막 3일 동안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 브랜드들은 메가와리 전용 상품을 기획하여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활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메가와리 성과가 연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 광고 집행까지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2️⃣ 아마존 프라임데이
<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2px"> 이미지 출처: 아마존 재팬</span></p>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국내 역직구 기업들이 큐텐 다음으로 주력하는 플랫폼 프로모션입니다. 2024년에는 1, 3, 4, 6, 7, 10, 11, 12월 등 연 8회 이상 진행될 만큼 자주 열리는 대형 행사이며, 아마존의 가장 큰 쇼핑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큐텐 메가와리보다 행사 빈도가 높고, FBA(Fulfillment by Amazon)를 활용하는 셀러들이 많아 물류 운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다만, 아마존은 글로벌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이므로, 각 국가별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3️⃣ 라쿠텐 슈퍼세일
<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2px"> 이미지 출처: 라쿠텐 </span></p>
라쿠텐 슈퍼세일은 매년 3, 6, 9, 12월 분기별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모션입니다.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점은 할인뿐만 아니라 포인트 적립 혜택이 극대화된다는 점으로, 소비자들은 평소보다 최대 10배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광고, TV 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홍보가 이루어지지만, 메가와리나 프라임데이만큼 매출 영향력이 크지는 않은 편입니다. 이에 따라 대형 브랜드는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만, 인력과 리소스가 부족한 중소 브랜드들은 큰 준비 없이 평소와 같은 운영 방식을 유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즌을 알면 매출이 보이는 일본 이커머스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시즌별 소비 트렌드와 플랫폼별 프로모션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매출을 극대화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특정 시즌과 기념일을 중심으로 쇼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각 시즌별 특징을 이해하고 미리 기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프로모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금부터 연간 전략을 점검해보세요.
📬 물류와 이커머스의 생생한 트렌드를 빠르게 만나보세요.
리얼패킹레터는 매주 물류와 이커머스, 리테일의 트렌드를 전합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업계 이야기를 메일함에서 바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