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해 탈탄소화 계획을 발표하고 친환경 정책을 본격 시행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물류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류는 한때 전세계 환경 오염에 주된 원인으로 지목 받기도 했을 정도로 화물 운송, 창고 관리, 포장, 배송 과정 등에서 상당한 탄소를 만들어내는 분야입니다.
이렇게 환경 오염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물류 산업은 탄소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해나가는 탈탄소화에 대해 관심이 높습니다.
물류 탈탄소화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물류 탈탄소화는 물류 및 공급망 관리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거나 아예 제거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는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용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어가게 됩니다.
물류 탈탄소화는 온실가스 배출 자체만을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넘어서 물류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들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제적 효율성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류 탈탄소화를 서두르는 물류 기업들, 그 이유는?
물류 기업들이 탈탄소화를 서두르는 가장 큰 이유는 국제적인 규제가 강화되면서 압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서명한 파리 기후 협약의 경우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이 연간 2℃보다 낮은 1.5℃ 이상을 넘지 않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각국은 법적 규제를 강화하고 엄격하게 관리하면서 나라 별로 설정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여러 국가에서 기업의 탄소 배출에 대한 보고 및 감소 목표를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기업들 역시 신뢰도를 올리고 친환경 이미지 구축을 위해 탄소 절감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그 범위가 Scope1, 2를 넘어 Scope3을 포함하고 시작했습니다. Scope3는 범위가 넓고 측정하기가 어려워 기업들이 선뜻 관리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하지만 최근 장기적으로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탄소 절감을 위해 해당 영역까지 관리하는 기업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div style="border:0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color: #efefef; margin: 0px; padding: 7px 15px; font-size:0.9rem">*Scope는 기업의 탄소 배출을 분류할 때 사용되는 용어로 크게 Scope1(직접 배출), Scope2(간접 배출), Scope 3(기타 간접 배출)로 나뉩니다. Scope1는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시설 및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이며, Scope2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 열, 증기 등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의미합니다. 가장 넓은 범주에 속하는 Scope3는 원자재 조달, 제품 제조 과정, 배송, 사용 단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배출량을 포함합니다.</div>
이 외에도 물류 기업이 탈탄소화를 서두르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경쟁 우위 확보의 목적도 있으며, 환경적 책임 중시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함도 있습니다.
물류 탈탄소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물류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과 기술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산업의 특성과 온실가스 배출원을 고려하여 맞춤화되어야 하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증가하면서도 동시에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 첫 번째, 탄소 배출이 큰 운송 수단 먼저 개선하기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가장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구간에 대해 개선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물류에서는 운송이 해당됩니다. 우선, 운송 경로를 최적화해야 하며 전기 차량이나 수소 연료 전지 차량을 사용하는 것이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또, 공유 물류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공유 물류는 여러 업체가 운송 자원을 공유하며 차량의 효율적인 사용을 극대화하고 빈 운행을 줄입니다.
👉 두 번째, 물류센터를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물류에 필요한 에너지를 친환경적인 재생 가능 에너지를 통해 얻는 것 또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물류센터가 위치한 곳은 넓은 대지와 낮은 건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태양관 패널과 풍력 터빈을 통해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하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세 번째,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포장재 개선하기
국내 역시 글로벌 변화에 발 맞춰 제품을 포장할 때 포장재의 사용량과 포장 횟수를 제한한다는 과대 포장 규제의 실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즉, 물류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포장 자재 역시 개선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죠.
이에 포장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선 포장 자재의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생분해성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제품 포장 크기와 무게를 최적화여 운송 중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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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물류 탈탄소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전력과 방법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물류 탈탄소화는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며,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기업은 정부 정책, 산업 표준, 고객의 요구 사항과 같은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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