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올해 상반기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스텝을 하나 밟았습니다. 바로, 2030년까지 전국 6개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겠다는 발표였죠. 롯데쇼핑은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CFC 구축의 행보를 나섰습니다.
온라인 식료품 분야는 컬리와 쿠팡의 로켓프레시 외에도 오아시스 마켓, SSG닷컴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본격적으로 온라인 장보기가 성행하였으며, 그 편리함을 느낀 소비자들은 엔데믹 이후에도 온라인을 통해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에 롯데쇼핑 역시 식료품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롯데쇼핑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CFC를 바탕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차별화를 가져가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년 말 착공 예정인 롯데쇼핑의 부산 CFC는 하루 3만 건 이상의 배송을 처리할 수 있는 사이즈며, 영국 기업인 오카도의 최첨단 솔루션을 도입하여 전과정에 선진화된 자동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풀필먼트 센터가 아닌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로!
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라고 일컫는 고객 풀필먼트 센터는 일반적인 풀필먼트 센터보다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 서비스와 경험에 더 초점을 두고 있는 물류센터입니다. 일반적인 풀필먼트 센터는 상품이 도착하면 주문 처리 과정을 거쳐 일부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서 출고하는 프로세스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고객 풀필먼트 센터의 경우, 전과정에 AI, IoT 기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자동화한 프로세스로 진행됩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온라인으로 주문이 접수되면 자동화된 주문 분류 시스템을 통해 상품 카테고리에 자동으로 분류됩니다. 그 다음 로봇이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 필요한 상품을 찾아 수거하고 패킹하는 것이죠. 이렇게 준비된 상품은 빠르게 고객에게 배송됩니다.
뿐만 아니라 상품을 보관하고 재고를 관리하는데 있어서도 CFC는 효율성을 극대화시킵니다. 실시간으로 재고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상품의 입출고 및 재고 수준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확한 재고 관리가 가능합니다. 또, 상품의 순환을 관리하여 물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는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수요 예측부터 실시간으로 고객 주문량과 재고를 모니터링하고 로봇을 활용해 피킹, 패킹은 물론 자동으로 효율적인 배차 서비스까지 연결할 수 있는 것이죠.
고객과 유통기업이 둘 다 윈-윈 할 수 있는 CFC
👍 서비스 품질 개선
CFC는 자동화 기술과 로봇 시스템을 활용하여 주문 처리 및 상품 출하 과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합니다. 이를 통해 주문의 정확성과 배송 속도를 향상시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은 정확한 주문 처리와 신속한 배송을 경험할 수 있으며, 브랜드는 고객으로 하여금 기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고객 만족도 향상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과 고객의 만족도가 향상되는 것은 비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CFC의 주문 추적 기능과 같은 서비스는 주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여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화된 시스템은 상품 누락이나 오배송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보다 빠르게 배송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브랜드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 물류 운영 비용 절감
CFC는 자동화된 작업 시스템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통해 물류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합니다. 자동화 기술을 활용하여 작업 시간과 인력 비용을 최소화하고, 재고 관리를 통해 과다한 재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인 운영을 실현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롯데쇼핑과 오카도가 만나 일어난 일
롯데쇼핑의 CFC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동화된 주문 처리와 제품 출하 과정은 인력에 의한 오류를 최소화하고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할 수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정확하고 신속한 주문처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원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죠.
주문 처리와 제품 출하 과정에 외에도 CFC의 자동화된 보관 및 재고 관리는 실시간으로 재고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재고를 보충하여 상품의 수급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또한, 재고 순환을 통해 상품의 유통 기간을 관리하고 오래된 상품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여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자동화 기술과 DSP를 활용한 주문 처리와 제품 출하, 그리고 보관 및 재고 관리는 롯데쇼핑의 CFC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립하고자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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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온라인 그로서리 업계는 이미 컬리부터 오아시스마켓, 쿠팡의 로켓 프레시 등 선발주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전국적으로 물류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2025년 완공이 예정되어 있는 롯데쇼핑은 선발주자에 비하면 비교적 늦은 스타트를 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의 첨단 시스템을 장착한 롯데쇼핑의 CFC라면 완성도 높은 프로세스로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과연 롯데쇼핑은 국내 고객 풀필먼트 센터에 오카도의 첨단 기술들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요? 또, 롯데쇼핑의 CFC는 오카도의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롯데쇼핑의 첫 CFC 구축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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